Tiplu's Mind

사운드 블라스터X G6로 교체한 계기와 3주간 사용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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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2017년 말쯤 배그 열풍이 불 때, 좀 더 리얼한 7.1 채널 사운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Asus Strix 사운드 카드를 PC에 설치하여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Strix 계열은 내장형이었고, 저는 당시에 내장형이 가지는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냥 사용했습니다.(실제로 당시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나니, 평소와 같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 옆에 꽂혀있는게 문제였는지 글카의 점유율이 올라가기만 하면 사운드 카드에 연결된 이어폰에 노이즈가 잡히더군요(GPU를 크게 잡아먹는 프로그램을 켜면 이어폰에서 '지지지지직'하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잡힘). 이 때문에, 가장 처음에는 접지를 원인으로 삼고(당시에 마이크도 전원만 넣으면 잡음이 발생), 접지 문제를 제대로 처리했더니 마이크의 노이즈는 사라졌지만 사카쪽은 여전히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접지와 관계없이 '사운드 카드와 그래픽 카드의 거리가 가까운 문제'가 가장 유력한 원인이었고, 물리적으로 두 기기의 거리를 벌리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외장형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사운드 카드의 노이즈 문제 해결을 위한 사운드 블라스터X G6 개봉 및 사용기

역시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는 교체가 지불하는 비용은 가장 크지만 가장 정확한 해결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적는 겸에 개봉기 포함했습니다.)


 외부 박스입니다. 사블은 개인적으로 처음 사용했습니다만, G5와 비교해보니 외형이 대부분 일치해서 사양만 올린 느낌이 크게 들긴 했지만, 애초에 베이스가 훌륭했기에 다른 이용자들은 큰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면에는 이러저런 내용이 적혀있습니다만, 사용하는 입장에서의 기능은 굉장히 단순하기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제대로 찍히질 않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제품만을 강조하기 위한 포장이 이뤄져 있습니다.


꺼내봤습니다. 역시 전작과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후면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재질의 느낌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각종 인증 마크가 적혀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여러 모드 등을 변경할 수 있게끔 맞춰져 있는데, 이는 PC 전용 소프트웨어인 커넥트 2에서도 마우스를 몇 번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면의 좌측은 헤드셋 및 이어폰, 우측은 마이크 단자를 꽂아주면 됩니다.


 이외에도 사용 설명서, 전원 공급을 위한 Micro USB, 토스링크 광 케이블, 보증서 등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후면엔 사운드 입력 및 출력(출력의 경우는 스피커), USB 칸에는 전원을 넣어주면 됩니다.


전원을 넣어주면 X 부분에 불이 들어옵니다.


 잘 보면 앞부분 볼륨 조절 버튼과 X에 들어오는데, 전부 커넥트를 사용해 온오프가 가능하고, X 부분은 세부적으로 여러 효과를 사용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충전기 거치대를 주더군요. 매우 안어울려서 이후에 정품 거치대를 따로 사서 교체했으나,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왼쪽부터 전원, 스피커, 컴퓨터 오디오 라인, 오른쪽은 이어폰, 마이크를 전부 연결한 상태입니다. X 부분에 여러 빛이 들어오게도 설정했었는데, 잘 때 방해가되서 현재는 꺼둔 상태로 쓰고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스펙 언급은 단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당연하게도 기존에 쓰던 카드와 현재 쓰는 것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이즈만 없애면 됐기에 외장형 중에 사람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것을 지른 것이 가장 주된 이유입니다.

 결론은, 사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편합니다. 내장일 경우 따로 컨트롤러가 제공되지 않는 이상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해야 하는데, 외장은 그 기계 자체를 건드리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컨트롤러가 있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하지만,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게 더 편하기 때문에 버튼은 딱히 의미 없었습니다.).

 역시 PC의 USB 전원을 사용하는데다 기기가 외부에 있기에 컴퓨터의 메인보드에서 바로 나오는 오디오 소스에만 노이즈가 없으면 품질은 양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사운드 자체에 외부 노이즈가 관여될 가능성이 가장 적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이건 모든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일괄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꼭 사블을 써야만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는데, 이후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