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개인적으로 마이크 노이즈를 제거했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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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을 사용할 때, 전원 선을 연결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연결된 이어폰에 '지지직'하는 노이즈가 생기거나, 전원을 따로 사용하는 마이크를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마찬가지로 '지지직'하는 음이 녹화 도중 함께 녹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걸 느끼는 것은 솔직히 개인차인데, 평소에 이런 소음에 얼마나 노출되는 상황에 많이 놓였는가에 따라 좌우됩니다.

 아무튼,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이것들의 원인은 '접지 여부'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어떤 사유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전기쪽으로 공부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가 있었고', '이제는 문제가 없다' 정도의 느낌이기에 후자의 결과를 끌어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정리해둘 것입니다.



전기알못이 마이크 노이즈를 제거했던 과정

같은 문제라도 해결법이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기에, 어떤 게 문제인지 제대로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대놓고 이런 수준은 아니지만, 녹화 툴 등에서 볼 수 있는 마이크 입력 볼륨을 확인해보면 이런 느낌으로 주변이 조용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소리가 지속적으로 입력되고 있습니다.

 이런 외부 원인으로 예상되는 잡음은 OS 자체에서 설정을 바꾼다고 해결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디스코드와 같이 일정 볼륨 이상으로 입력될 때만 출력하게끔 한다면 평소에 잡음이 끼는 것은 막을 수 있겠지만, 결국 이 방법은 말할 때는 역시 노이즈가 함께 출력된다는 말이 되기에 한번 이 소리에 예민해진 이상은 아예 없애버리는게 답일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제 월급을 사용하여 가능성이 100%가 아닌 제품을 이용하여 시도하는 수 밖에 없었고,


옆을 봐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므로 그냥 일단 꺼내서 설명서대로 따라했습니다.


설명서도 매우매우 긴데, 정작 잘 읽고 따라해보면 3줄 요약이 가능한 정도는 됩니다.


 모든 콘센트, 멀티탭이 그렇듯, 한계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면 두꺼비집이 내려가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이 제한은 항상 지켜야 합니다.


꺼낸 뒤의 모습입니다. 평소에 볼 수 있는 멀티탭과는 다르게 우측 상단부분에 표시등이 2개 더 존재합니다.


이건 설명서대로 따라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두 곳 전부 불이 들어오지 않아야 합니다. 추가로, 앞서 설명했던 핑거 접촉부에 손을 대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로 맞춰야만 합니다.


핑거 접촉부에 손까지 대가면서 하라는 상태로 맞췄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이렇게 맞춰져야 하며,


 마이크를 끄지 않았는데도 노이즈가 들어가지 않게끔 맞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태까지의 경험 상으론 어지간해선 이런 경우들이 전부 접지 때문에 발생하는 것들이었고, 살짝 정보를 추가로 찾아본 바로는 콘센트가 접지형이더라도 건물을 지을 때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대충 겉면만 보고 '이 건물은 접지가 된 상태네'라고 생각하더라도,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