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Besiege 후기, 첫 버전 치고는 꽤나 높은 자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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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Besiege를 플레이 한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걸 하게된 계기는 특정 BJ의 방송에서 다뤘기 때문입니다만, 이렇게 뭔가 공성차를 직접 만든다는 점에 대해서 어느정도 흥미로움을 느꼈습니다.(개인적으로 아무 것이나 건드리지 않고 흥미가 가는 점이 있다면 그 점을 위주로 전체적으로 둘러봅니다.)

  시작 전에 내용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아봤더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일단은 얼리 액세스로 나왔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은 아니므로 현재까지 완성된 하나의 지역 내부 15 스테이지까지만 클리어가 가능했으며, 각 Stage마다 클리어를 위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는 스테이지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자신이 만든 공격 무기를 직접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 흥미를 끌만한 주 요소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정도 가치라면 지불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추후 업데이트를 고려한 판단)



Besiege 후기에 대해서 작성,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개인적인 호기심에 의해 직접 비용을 대고 플레이한 것을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그래픽은 스크린 샷 자체가 어느정도 작아서 '확실히 어떻고' '조작감은 어떻다'에 대해 눈에 와닿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Besiege 자체의 조작이 간단하기 때문에 텍스트로도 대충 어떤 느낌인가에 대해서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작키는 대충 위와 같았습니다만,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부품에 따른 단축키가 있기 때문에 위 내용이 전부는 아닙니다.


  처음 이걸 접했을 때 상당히 메뉴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제작하는 것에 아래쪽의 다양한 역할을 가진 부분들만을 사용하게 되므로 어려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뭔가 녹색 블럭같은 것이 주어지는데, 이곳에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것들을 더덕더덕 붙여서 뭔가 완성품을 만든 뒤에 해당 스테이지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조건을 클리어하면 됩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부품간의 특정 조합을 통한 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제공되는 버전 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조합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부서지거나 뒤집히지 않도록 적절한 길이에 포와 바퀴를 달아둔다던가 하는 간단한 조합부터 시작해서 글 마지막 부분에는 꽤 커다랗게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더더욱 할 게임이 없었는데 사막에 오아시스와 같은 느낌으로 이런 간단한 것들이 나와서 나름 지루하지 않은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초기라 그런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면 직접적으로 느낀 '심플한 인터페이스' 보다는 '어느정도 설명이 갖춰져 있으면서도 심플한'에 좀 더 근접해야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라도 좀 더 빠르게 적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분했다고 느낀 부분은 '내구도' 였습니다만, 대포의 반동에 의해 부서지는 것은 BRACE의 추가적인 조치(특정 부분들을 더욱 단단하게 연결)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으므로 꽤 적절한 밸런스였다고 생각합니다.


BRACE를 추가적으로 달지 않는다면 대포 한방에 만든게 박살납니다.


  외에도 화염방사기가 있는데 한번 누르면 다 쓸때까지 뿜는다는게 이 게임 내에서의 형태만을 본다면 충분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합니다만, 사용자가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성능이 나쁘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게 계속 나가다보니 어쩌다 제작한 것에 살짝이라도 불이 닿으면 순식간에 번져버려서 상당한 위력에 비해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포나 화염 방사기, 폭탄을 단다고 무조껀 부숴버리는 미션만을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Besiege 내에서 제공하는 도구들을 하나하나 설계 및 설치해본다는 것이 몰입도 자체를 증가시켜주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역시 현실이나 게임이나 불은 잘 다뤄야 합니다.


  이것 외에도 가속을 증가시켜 주기 위해 뒷면에 Flying을 달아봤습니다. 원래 나는 용도(이름을 통한 추정)인데, 사용하기 나름이죠.


위처럼 피스톤을 직렬로 매우 길게 연결해주면 한번에 꽤나 먼 사거리까지 한번에 닿을 수 있기도 합니다.


여러가지를 건드려보던 중, 심심해서 위처럼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닙니다.


위처럼 아무런 부품이 부서지지도 않고 타지도 않는 버그가 있기도 했습니다.


위 가시는 본문 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이러저런 여정 끝에 마지막 단계까지 도달했고,


   그 결과 얼리 액세스 기준으로 끝까지 깨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방금 언급했듯이 '앞서 해보는…'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으므로 버그가 없다고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며, 특정 단축키를 사용해서 어떤 부품을 작동한다는 과정 자체를 간단한 범위 내에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래픽 또한 꽤 뛰어났습니다만, 그로 인한 단점이 과도하게 많은 부품을 사용했을 때는 꽤 성능이 좋은 PC가 아닌 이상은 프레임 드랍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최적화 부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처음 냈을 때 부터 이정도의 수작은 희귀한 편인데다 마음대로 조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5점 만점에 버그나 부품이 과도하게 예민하다는 점을 제외하고 4.5점을 줄 정도는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