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카카오톡 비밀채팅 기능 사용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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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이폰 기준 카카오톡 버전 4.4.0부터 지원되는 비밀채팅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14년) 말, 카카오톡 내의 채팅을 남이 볼 수도 있다는 증거를 포함한 발언이 떠돌면서 한때는 텔레그램이 뜬적이 있었습니다만, 아마도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텔레그램을 현재까지 사용 중인 유저는 크게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Telegram 자체의 장점은 '보안성'이었습니다. 해독 키 자체를 대화를 나눈 기기에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자체를 해킹한다고 해도 기기 자체의 해독키가 없는 이상은 열어볼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보안이 유지됩니다.(서버 또한 자국에 있지 않아서 국내 자체의 수사에 요청할 이유가 없다는 것 등)

  위와 같은 이유로 최근 Kakao에서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반영한 비밀 대화 시스템을 앱 자체에 구현하였는데 대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에는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채팅을 전송할 때 중간에 서버를 거치게 됩니다. 이 경우, 암호화된 내용이 서버에 도달해서는 풀리게 되는데 기존에는 이 서버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을 전체적인 과정에 암호화가 풀리지 않도록 적용해서 열어볼 수 없게끔 만든다는 느낌의 원리입니다. 역시 기기 내에 있는 Key가 없으면 암호화를 풀 수 없다는 것은 텔레그램과 동일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사실상 내부 시스템을 확실히 보지 않은 이상 특정 내용을 읽고 적은 이야기이므로 입소문을 믿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카카오톡 비밀채팅 기능, 현재까지는 모바일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KakaoTalk 대화내용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따로 저장하는 방법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이 내용은 앱 내의 공지사항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위처럼 적혀있었습니다.


우선, '1:1 채팅창'의 우측 상단부 '메뉴 버튼 - 비밀 채팅' 순으로 눌러줍니다.


  이제 위처럼 기존의 채팅방과는 '별개로' 비밀 채팅이 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 제목에서도 적었듯이, 모바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으므로 PC 버전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위처럼 열려있습니다. 이름의 좌측에도 자물쇠,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에도 자물쇠 모양이 존재하며, 아래쪽의 채팅창에는 '비밀 메시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채팅 목록에는 위처럼 표기되어 있어서 내부 내용을 따로 열어보지 않는 이상은 볼 수 없습니다. 이정도가 이번에 추가된 기능의 전부이며, 이것 외에도 그룹 채팅방에서 나갈 때 추가적으로 오는 초대를 거부하면서 나가는 기능이 있긴 합니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왜 비밀 대화창을 따로 생성해야 가능한가?' 입니다. 애초에 모든 대화에 전부 종단간 암호화를 걸어버리면 어떤 경우든 대화 내용이 유출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없앨 수 있을 것일텐데, 따로 이 기능을 사용자가 온오프 해야한다는 점이 어느정도 불편한 감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