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풋볼매니저 온라인 후기를 매우 솔직하게 작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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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FMO의 파이널 테스트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여러 게임들을 해보면서 이 게임의 장점부터 단점(모자란 점) 등을 파악하여 보완하면 좋을 부분까지 간략하게 정리해보곤 하는데, 체감 상으로는 지속적으로 재미를 줌과 동시에 오랜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게임은 잘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글에서 작성할 주제와 비슷한 게임은 FM의 모바일 버전인 Football Manager Handheld를 플레이 해봤는데, 확실히 스팀에 함께 존재하는 FM15보다는 많이 간소화된 느낌이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FM15는 어려워서 플레이 도중에 그만뒀습니다.(거의 안한 것이나 마찬가지)) 거기에 차구차구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모바일 for kakao 계열은 현질 유도가 어느정도 강한듯한 느낌이 있으므로 이 글 내부에서의 비교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은 앞서 언급했듯이 장점, 단점 및 보완하면 좋을만한 부분 정도를 간단하게 언급할 것인데, 주관적인 생각 하에 작성된 후기 글이라는 점을 어느정도 생각하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 해보지 못한 분들이 읽으면 적당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풋볼매니저 온라인 후기, 내 생각은 ?

개인적인 호기심에 의해 플레이 했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단 기존의 FM 자체가 어느정도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국내에 운영되고 있는 축구 계열 관리하는 게임들은 전체적이면서 기본적인 틀은 유지한 채로 많은 것들을 간소화해서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게임 역시 시작하기 전에 '어느정도 국내 자체의 분위기를 타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은 했습니다. 일단 이 부분의 이야기는 본문 내용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FMO는 게임이 진행 중인 화면이 2D 및 디렉터 시점 등의 여러가지 볼 수 있는 시점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하나 불만인 점이라면 선수들의 움직임 및 공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약 15년 전 게임들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뭔가 움직임이 어설프면서, 2D 시점의 경우에는 공과 선수가 좀 미끄러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 패스해서 슛을 넣는다'와 같은 느낌은 멋있는데다 어색함을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단지, 전체적으로 좀 시뮬레이션 자체가 어색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들었던 점은 위처럼 공격 패턴의 변경이라던지 아래와 같이 빠르게 선수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체력이 모자란 선수의 드래그를 활성화하면, 우측에는 같은 포지션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자동으로 활성화 되는데 이 부분들은 정말 편했습니다. 일일히 포지션을 맞춰서 넣거나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위처럼 같은 포지션의 경우, 녹색으로 활성화 됩니다.


  특정 포지션마다 선호하는 능력들이 활성화 되므로 이후 훈련 시에도 어떤 능력치를 올려줘야 밸런스가 맞는지에 대해서 올리기 쉬운 것은 역시 기존에 해보았던 모바일 에펨보다 편했습니다.


  경기 기록을 열었을 때, 현재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하나의 표로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게 꽤나 큰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쳐다보고 있기에는 게임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다른 같은 류의 게임들보다 판당 시간이 너무 길어서 켜두고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면 꽤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즉, 가장 중요한 부분만을 보여주기 보다는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까지 모두 나타냄으로써 아까 언급했던 어느정도는 어설픈 모션을 계속 보고있어야 한다는 점)


  수석코치가 지속적으로 언급해주므로, 이 부분을 통해서 자신 팀의 포메이션이나 행동 패턴들을 수정해주면 좀 더 편하게 견고한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파이널 테스트라 그런지, 돈을 퍼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본 서비스로 넘어왔을 때 게임의 속도를 좀 더 늘리지 않는다면 '플레이 하는'이 아니라 '켜두는' 쪽에 좀 더 가까운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때문인지, 우측 상단부의 나가기 버튼을 통해서 시간 경과 후, 게임 결과만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초반에 팀 평점이 너무 낮거나 교체할 수 없는 선수가 있는 경우에 대체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했습니다.


당장 돈이 없더라도 관심 명단에 추가하면 나중에라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


  전술 생성기에는 위처럼(이미지 추가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늦게 알아차림)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 할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는데, 이런 설정들이 게임에 직접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매치는 유저와 하는 친선경기 외에도 PC와 붙는 챌린지도 존재하는데,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돈이 많아지거나 그런 정도입니다.


세트 플레이의 추가적인 설정을 통해 역시 게임 운영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획득 탭을 보면 수 십에서 수 백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이게 어디에 쓰는 것인지 몰라서 그냥 넘겼었습니다.


  이후에 훈련에 들어가보니 훈련 포인트를 이용해서 특정 스탯을 4회 올리게 되면 수치가 1 올라가게 되는데, 문제라면 필요 포인트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능숙함에서 자연스러움으로 한 단계를 올리려면 필요 포인트가 약 6300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선수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선수에 따라 많이 필요한 선수가 경기당 얻는 양도 대체로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수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및 PC간의 매치 말고도 정규리그가 있는데, 사용자가 지정해둔 특정 시간대에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즉, 이 시간동안 선수들을 제대로 교체해두지 않는다면 엄청난 체력 소모를 볼 수도 있습니다.(때문에, 플레이 가능한 현실 시간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리그가 나뉘는데, 아직 전체적으로 끝내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각 리그에는 현재 FMO에 가입 및 플레이한 적이 있는 유저들이 등록되더군요. 따로 건드리지 않아도 진행이 되는 실시간 리그라 편하긴 합니다.(설정한 시간을 따로 기다려서 플레이 현황을 본 적은 없으며, 대충 설정한 이후 다음날 와보니 몇 경기가 종료되어 있다는 점에서 바로 결론 내린 것이므로 이 부분에 한해서는 실질적인 게임 내용과 틀렸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보자면 기존에 볼 수 있는 축구 온라인 게임들의 기본적인 장점을 살려둔 채로 풋볼매니저 자체의 모습을 어느정도 반영한 듯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두 종류의 경계선에 딱 걸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FM에 있는 높은 진입장벽을 어느정도 허문 모습이 보이고, 이 때문에 게임이 지루해진 감이 있었습니다. 뭐든, 하나를 조정하면 어느 하나는 반대로 작용하는 것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했던 점은 유저가 특정 선수를 관리하거나 팀 자체의 배치 및 전략을 짜는 것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나, 게임 자체가 너무 길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은 장면(거기에 선수를 포함한 공의 어설픈 움직임)을 계속 보고 있기에는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정도가 중요하게 찝을 만한 부분이었고, 이 뒤로 언급할 만한 내용은 유저가 직접적으로 선수 스탯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거래 가능한 이적시장의 부재 이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