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메이플스토리2 CBT 첫날이자 마지막 날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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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메이플스토리2의 클로즈베타 첫날에 친구가 플레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시간 동안 계정 자체를 빌려서 플레이한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실질적으로 제 본계정은 알파부터 베타까지 모두 지원했는데 떨어져서 시작도 하지 못할뻔했으나, 방금 앞서 언급한 문장대로 친구가 첫날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되어서 빈 시간 동안 한번 달려봤습니다. 확실히 이전 알파 때 당첨 되지 못했기 때문에 봤던 특정 BJ의 방송과 아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만, 소소하게 변경된 부분은 충분히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날 만 플레이가 가능했기에 30 레벨이 지나서 즐길 수 있는 PVP는 당연히 하지 못했고, 알파 이후에 새롭게 추가된 맵의 탐험을 의도적으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게임 도중에 찍힌 스크린 샷이 약 4450장(9시간)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그나마 간추려서 약 60장 정도로 하나의 포스팅을 구성하였으므로 어느 정도는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나름 1시간에 걸쳐 6번을 걸렀는데도 더 줄일 수 없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겪었던 버그에 대해서도 본문 중간에 언급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2 CBT, 플레이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았다.

개인적인 플레이 시간에 제한이 있었던 만큼, 1일차의 후기에 대해 최대한 써봤습니다.


  첫 캐릭을 만드는 경우, 위처럼 헤어부터 신발까지 모든 부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최근에 오픈한 검은사막과 같은 매우 자유로운 커스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원하는 것 자체가 메이플에는 좀 더 어울릴 수 있는 판단이라고 생각되며, 대체적으로 부족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닉네임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시옷'과 하루만 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하루살이'를 합쳐 '하루살이시옷'으로 정하고 플레이했습니다.


  시점은 위처럼 사각형의 3면이 보이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변경이 가능한가에 대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유저가 미니게임을 만들면 그 내부에 직접적으로 시점을 변환하는 장치를 만든다던가 하는 것들은 본적이 있습니다.


  튜토리얼은 기존의 메이플과 마찬가지로 이동부터 포션 사용 및 2번째 시리즈에서 추가적으로 생성된 컨텐츠들을 얕게 다루고 끝내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첫날이지만, 몹 리젠은 매우 빠른 축에 속했기 때문에 몹이 모자른 것 같은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 오픈 당시 이정도였으므로 이후 퇴근시간 이외에 즐겼던 분들은 좀 더 넉넉하게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몹들은 컨셉에 맞게 아주 귀엽고, 공격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 몹의 경우엔 공격 범위에서 살짝만 벗어놔줘도 맞지 않으므로 그 부분에서 나오는 특유의 귀여움이 있었습니다.


특정 행동을 취할 때마다 표정이 바뀝니다.


물은 위처럼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들어가면 자동으로 튜브를 낍니다.


  필드보스의 경우엔 이렇게 특정 패턴으로만 공격하는 몹이 있는가 하면, 모션만을 보고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경우가 되었든 간에, 보고 피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액션 스킬에는 레벨 5부터 주어지는 암벽 등반을 비롯해 20 및 30레벨에 얻을 수 있는게 있는데, 전 플레이 여건이 되지 않으므로 암벽 등반이 액션 스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이템을 교체할 때마다 특정 모션을 취하는데, 매우 귀엽습니다.


  알파 테스트 당시보다 확실히 많은 맵이 추가되었다는 것이 대충 봐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다른 지역까지 둘러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기대를 혹시나 다음 서포터즈 당첨(혹시 있을 2차 CBT)이나 클베 또는 오베에 걸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오베는 빨라도 여름에나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쉐도우 월드라는 곳도 생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필드 보스의 경우엔 다 같이 협동해서 잡는 재미가 있는데, 아마 좀 늦은 시간에 즐겼던 유저분들은 잡기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정 물품을 옮기는 경우에는 깨알같이 안전모를 쓰고 이동하더군요.


알파와 마찬가지로 투명 배지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설정됩니다.


숨기고 싶은 9 부위 중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캐릭터를 좀 더 멋지거나 이쁘게 설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머리를 선택한 뒤, 변경하기를 눌러주면 좋아하는 표정이 있습니다.


  전직은 트라이아의 중앙에 있는 그랜드 홀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레벨 10이 되면 자동으로 퀘스트가 오므로 5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전사, 궁수, 도적 이렇게 3가지가 있고 마법사는 위자드와 프리스트 두가지로 세분화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가지 스킬이 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프리스트치곤 힐을 레벨 16때 주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딜러로 활용해야 한다는 뭔가 묘하게 이상한 느낌이 돌긴 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타격감 언급을 몇 번 한적이 있는데, 프리스트 타격감 좋습니다.


  MP(?)였는지 SP였는지 모르겠는데 파란 게이지를 채울 수 있는 기술과 위 기술의 조합(넉백)으로 조금만 컨트롤 해준다면 거의 무적에 가까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많은 지역을 둘러보지는 못했으나, 각 지역마다의 분위기를 묘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바니걸과 인증 샷


  현실 시간으로 5분 및 35분마다 퀸즈 타운에서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루디브리엄 대탈출은 너무 어렵습니다. 따로 공홈에 건의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부분의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게 루디브리엄에서 진행되는 것인데,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땅이 꺼지거나 스프링이 튀어나오는 땅을 밟지 않는 위와 같은 게임방식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플레이어가 원할 때마다 진행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벤트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빠르게 이동하고 즐기는 과정 자체가 유일한 꿀잼중 한가지였습니다.


  패턴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므로 '외우는 것'이 이후 고단계로 진행하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만, 게임을 외워서까지 진행할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필드에 돌아다니다 보면, 마법사 모자가 뒤집어져 있는 곳이 있는데 위와 같이 보너스 맵이라 골드나 아이템을 획득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런 보너스도 있고, 상자는 하나만 열 수 있다는게 함정.


  이렇게 메소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체험해보니 맵 형태가 디아블로처럼 입장시마다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잘만 외워둔다면 시간 내에 최대의 효율을 쉽게 뽑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위에껀 무너지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짧은 시간만을 주는 것으로 봐서는 왼쪽의 색상과 어느정도 관련된 버튼을 누르는 것 같았는데 이 이후에는 다른 미니게임들만 걸려서 미스테리로 남았습니다.


알파때와 마찬가지로 모델하우스를 1일 빌려주는데, 제 집의 번호는 276이네요.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물건들을 배치해봤습니다. 이곳에서 버그가 있었던 것이, 의자를 놨는데 의자는 사라지고 그 부분에 아무것도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회수도 되지 않아서 집 꾸미는 것 자체에 시간을 오래 들이진 않았습니다.)


위처럼 아무것도 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다른 이벤트 게임이었는데, 위처럼 흔들리는 큐브를 피해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합니다. 유저가 많아서 그런지 피하기가 힘들긴 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부분에 유저의 편의를 위해 다른 유저를 반투명으로 셋팅하는 것과 같은 조치가 있다면 좀 더 즐기기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독에 걸려도 꽁지(?)는 독에 걸리지 않더군요. 역시 이 부분도 버그로 판단되어 수정이 필요합니다.


도중에 오리를 받았는데, 딱히 이동속도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리 위에 올라탄 뒤에 X키를 누르고 있으면 노래를 부릅니다. 그와중에 위에 탄 캐릭터의 표정이 변화가 없는 것이 묘한 귀여움을 불러왔습니다.


  맵마다 특정 위치에 벽보와 같은 것을 붙일 수 있으며, 자신이 소유 중인 이미지 파일이라면 특정 픽셀 크기 내에서 지원하더군요. 물론, 여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을 사용하거나 하면 다음 클베나 오베부터는 감옥에 갇힐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 획득 기능이 생긴데다, 당시 메이플 1보다 얻는 공간(획득 범위)이 늘어났습니다.


  필드보스가 뜨지 않아서 끝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앉는 방법을 묻더니 위처럼 한명씩 일렬로 앉더군요.


  택시를 부를 때에는 현실처럼 앞으로 손을 휘젓습니다. 이 모션이 귀여워서 일부러 택시를 타긴 했...이 아닙니다. 택시는 이동에 매우 효율적이므로 특정 맵에 들어갔을 때 미니맵을 확대한 뒤에 택시를 꼭 활성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로 진행할 수록 필드보스들의 패턴이 많아지면서 까다로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파때도 발록까지는 가능했다고 하는데, 역시 전 실질적인 본계정 테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더 즐길 수 없었습니다.


위처럼 특정 블록이 아닌, 범위로 공격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한정되어 있어서 얼른 해보고싶던 스타일로 변경했습니다.


표정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베 이후에는 그렇지 않겠지만요.


웃는 모습이 매우 귀엽습니다.


  맵마다 하나 이상씩 위와 같은 회복 구간이 있는데, 오베 이후에는 수다떠는 공간으로 매우 잘 쓰일듯 합니다.(RPG 게임의 특성상, 쉴 수 있는 공간은 대부분 수다의 공간이 되는 것을 경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위와 같은 곳에서 이후에 수다를 떨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되네요.


  아마 이름이 크레이지 러너즈(?)였나 싶은데, 처음으로 1등을 해봤습니다. 처음부터 출발이 좋다 싶어서 열심히 집중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건 천 메소 이상이었습니다만, 이후에 룰렛과 같은것을 한번 돌려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더군요.


  도중엔 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코스프레도 볼 수 있었는데, 장비에 특정 작업을 한 것인지 정말로 퀄리티가 뛰어나서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위 사례 정도만 봐도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옷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므로 아마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서 파는 옷 상점도 수익 구조의 일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맥도날드 가방도 보이네요.


  그리고 이번에 생긴 감옥을 추가적으로 체험해봤습니다. 물론, 아직 덜 만들어졌는지 체험은 안되고 구경만 가능했습니다. 뭔가 좀 이상한 점이라면, 어떤 방에는 침대만, 어떤 방에는 세면대만 있는 그런 묘한…


  상점에는 위처럼 아이템을 변경할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빠르게 스킵해서 싼 값에 녹색 이상의 아이템을 가장 빠르게 수급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플레이는 풀옵을 선택했는데, 광원효과까지 켜니 깔끔하고 단순한 그래픽이었지만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에는 충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풍 맵이 있길래 분위기가 있어 찍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테스터 자체를 뽑는 것이 복불복이긴 했으나 많이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일단 추후에 메이플2 관련해서 글을 작성하더라도 다음 클베나 오베가 아닌 이상은 1차 CBT의 2일차부터의 글은 작성하지 못할 것이며, 아마 새롭게 추가되는 컨텐츠에 대한 내용은 이후 서포터즈 선발 이후에 쓰게될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확실이 이전 알파보다 변한점이 많으나(특정 BJ 방송을 통해 접한 내용), 그 부분들을 모두 둘러보지 못해서 알파때 플레이를 했더라도 이것과 내용에 대해서 크게 변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냥 아쉬운게 전부입니다. 게임 자체에 대한 내용이나 느낀점 등은 본문에 대부분 언급하였으므로 추가적으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