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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리모트 플레이 방법, 분석 및 차후 가능성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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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PS4 부터 PS Vita에서 사용이 가능한 리모트 플레이를 실행하는 방법 및 인터넷 속도에 따른 끊김 정도와 차후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몇 일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두 기기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확실히 PS4는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타이틀이 많지 않았으며, Vita의 경우에도 한글화가 된 부분이 크게 많지 않으므로 PS4를 좀 일찍 구매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Remote Play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직접 PS4에 연결해보니 반응 속도의 차이가 약간은 있지만 FPS 게임과 같은 반응이 빨라야 하는 게임을 제외하고는 할만하다 싶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외부에서 사용한 경우의 데이터 이용량까지 나열했습니다.



PS4 리모트 플레이의 방법과 차후 가능성

이 글의 전반부에는 방법을, 후반부에는 인터넷 상태에 따른 플레이 상태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하는 법을 안다면 가장 마지막 부분만 보셔도 됩니다.)


PS4의 설정부터 진행합니다.


목록의 중간쯤에 '리모트 플레이 접솔 설정'이 있습니다. 눌러줍니다.


  활성화하기에 기본적으로 체크가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PlayStation Vita와 직접 연결하기 부분에 체크를 해둔다면 PS와 Vita 간에 직접적인 연결이 되므로 좀 더 좋은 품질을 유지한 상태로 Remote Play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Vita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지 않은채로 링크를 시도하게 되면 가능합니다.) 우선, '기기 등록하기' 메뉴를 눌러줍니다.


  Vita 내에 기본적으로 있는 어플(?) 중에 'PS4 링크' 기능이 있으므로 켜줍니다. 리모트 플레이를 눌러주면 자동으로 검색이 진행되는데, 넘어갑니다.


넘어가기를 눌러줍니다.


PS4에 나타난 8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진 코드를 입력합니다.


이곳에 입력하면 됩니다.


  로딩 자체가 좀 긴 편입니다. 경우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으므로 여러번 반복해서 연결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불안정한 면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PC를 이용하고 있는 위치에서의 휴대폰 LTE 환경과 공간 내부의 공유기 Wi-Fi의 수신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우선, LTE망에 연결해서 플레이한 경우에는 PS4에 직접적으로 연결한 것보다는 약간 더 반응속도가 느렸고, 화질 부분에서 미세한 하락이 있었습니다.(Remote 기능의 경우, FPS 30이 한계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Wi-Fi의 경우에는 다운로드 속도가 느렸는지 화질이 더욱 많이 감소하였고, 지연시간이 낮아서 화면 반응속도 자체는 빨랐으나(PS4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모니터로 확인한 속도) 화면 자체의 끊김까지 더해져서 장시간 플레이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즉, 외부에서 즐기려면 최소한 LTE망 급의 인터넷 속도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연시간 또한 50 이상이 넘어가면 눌렀을 때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므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에그(인터넷 10~20Mbps, 핑 60~80ms) 를 이용한 외부에서의 실시간 플레이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휴대폰 요금제를 높이기에는 너무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 생각되어서 이 부분은 금액상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위 스샷의 경우엔 셀룰러를 보면 됩니다. 시간은 약 5분이 경과한 경우이며, 게임은 와치 독스(Watch Dogs)로 테스트 했습니다. 수신의 경우 60.6 MB, 송신의 경우엔 4.87 MB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즉, 10 GB(10240 MB) 기준의 데이터로 따지자면 1분당 약 13.1 MB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므로, 정리하자면 약 781.6분(= 13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테스트 도중에는 아무런 알림이 울리지 않았는데, 이외에 다른 어플 등이 데이터 소모를 했다면 어느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의 어느 곳에서나 Vita를 이용한 리모트 플레이는 외부 인터넷 망을 저렴한 값에 고품질(스크린 샷의 LTE 급 정도), 2자리 수 단위의 GB 데이터, 낮은 핑을 이용할 수 없는 이상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불가능에 가깝다'라는 결론입니다. 수 년 뒤에는 외부에서 PS4로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4와 직접적으로 연결한 공간 내부에서는 좋은 품질을 보여줬으므로 본체에서 멀리 떨어지지만 가지 않는다면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