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컴퓨터 비프음 4번 울리면서 켜지지 않는 현상을 해결했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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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로 컴퓨터의 비프음을 맞이하시는 분들은 이런 과정일 것입니다. 하루 전 까지 그 컴퓨터를 이용해서 이러저런 작업 등을 하고나서 끈 뒤, 다음날 아침에 켤려고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켜지지 않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태 어떤 경우건 '제 컴퓨터'라는 명목 하에 사용한 기억만 해도 10년이 넘기에, 잘 되다가 갑자기 비프음이 울린 경우보다 잘 쓰고 다음날 켤려니 켜지지 않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비프음은 메인보드에서 직접 나는 소리이므로, 각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몇 회가 울리는지에 따라 어떤 것이 원인인지 까지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찾아서 어떤 게 원인인지 파악했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주면 되는데, 저의 경우는 ASRock 메인보드에서 삐삐삐삐- 삐삐삐삐-(4회 + 4회) 하면서 켜지지 않은 경우라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고쳤는지 과정을 차근차근 작성해보겠습니다.



ASRock 메인보드 비프음 4회, 전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한 방법은 제가 겪은 경우를 해결했던 과정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켰을땐 이런식으로 '커널이 없거나 오류가 있으므로 운영 체제를 로드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가 나타납니다. 진짜 이런식으로 블루스크린이 나타난다면 벙찝니다. 때문에, 사진 아래쪽을 보면 'Press Enter to try again'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엔터를 입력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습니다만, 이번엔 무슨 복구 창이 뜨면서 켜지지 않습니다.


 당장 안 켜질 때, 검색도 귀찮다면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건 램 탈착입니다. 컴퓨터가 꺼진 상태에서 본체를 열어보면 CPU 바로 오른쪽에 이런식으로 꽂혀있는데(사진 기준 IIII), 이 중에서 하나를 빼고 다시 실행해봤습니다.


빼려면 상하단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펴주면 되므로, 매우 간단합니다.


 뽑아 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켜보니 컴퓨터가 제대로 실행됩니다. 당시에 스크린 샷을 찍어뒀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4기가 DDR3램을 4개 꽂아서 총 16GB RAM을 쓰고있었기에 제대로 켜진 직후에는 당연하게도 12GB RAM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문제되는 것만 뽑았던 것인지, 아니면 램 자체는 처음부터 전부 제대로 꽂혀있음에도 시스템상 일시적인 에러로 인해 켜지지 않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PC에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부분만 손으로 닦고 다시 꽂고 컴퓨터를 부팅했습니다.

부팅이 다시 재시작되었고, 결국은...


정상적으로 4개의 RAM을 전부 인식하면서 제대로 동작했습니다.

 저날 간단하게 램을 탈부착 한 과정만으로 해결하여 여태까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으며, 저처럼 막연히 건드려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합니다만, 원래는 제조사에 따른 메인보드의 비프음 횟수에 따라 어느 곳이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차근차근 짚어가는게 순서입니다.

 만약, 횟수에 따른 정보를 찾았는데 '램이 문제다!'라고 한다면, 그리고 2개 이상 사용하고 있다면 어떤게 문제인지 하나 하나 빼가면서 일일이 확인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품을 찾고, 이후 적당한 조치를 취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