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HP ck 계열 노트북 램 업그레이드 및 교체 방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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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올해 초쯤 HP의 14인치 노트북을 사서 여태까지 활용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살 때 하나 눈치챈 게 있는데, 원가 절감을 위해선지 HP 노트북의 모델명들 중 ck가 들어가있는 제품들은 전부 같은 방식으로 조립되어 있더군요. 때문에, 따로 맡기기보다 램을 직접 사서 교체하는 것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덜 할 것이기에 어지간해선 웹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면 그대로 따라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당연히, 이렇게 개인이 막 열어보는 것은 경우에 따라 AS 거부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이 사항만큼은 잘 찾아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이 글은 방법만을 설명할 뿐, 잘 못 따라하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과정 중에 신경 써줘야만 하는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키 교체는 어렵더라도 가장 자주 사용되는 램이나 쿨러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뚜껑 하나만 열어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모델명이 HPxx-ckxxxx 계열인 노트북들의 램을 교체하는 방법

교체 전에 전부 읽어보고 방향을 잡아본 뒤에 차근차근 따라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권장합니다.


 아랫 부분을 보면, 생각보다 나사가 많이 보이지 않을텐데, 일단 당장 보이는 것들만 풀어줍니다. 같은 흰색 모델이더라도 나사가 꽂혀있는 위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끄럼 방지로 실리콘(?) 또는 고무(?) 재질로 붙어있는 부분을 모서리부터 잘 꺼내주면 나사를 꽂는 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양면 테잎을 사용하여 붙어있는 구조라 양면 테잎이 휘날리지 않도록(?)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성스럽게 떼어줘야 합니다. 사진에는 테잎이 있는지조차 잘 보이지 않네요.

 참고로, 너무 강하게 떼버리면 실리콘 재질이 늘어나서 이후 재조립시 길이가 맞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튼 전부 빼면 총 5개의 나사가 있습니다(사진 기준 좌측 하단부의 붉은 강조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을 고정시키는 구멍인데, 실수로 표시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모델에 따라 다를 수는 있긴 합니다만, 하단부에 보이는 나사는 전부 풀어줍니다.


 이후, 모니터를 열어서 가장 노리기 쉬운 부분인 좌측 상단부 부터 노려줍니다. 잘 잡고 뒷판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아래로 밀어주면 좌상단부 고정이 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풀었다면, 모니터를 덮고 뒤집어서 차근차근 고정을 풀어내줍니다. 여기서 극단적으로 힘을 많이 가하는 경우엔 뒷판이 박살나거나 노트북 메인보드 부분이 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힘으로 천천히 열어줘야 합니다. 처음 푸는 부분만 보여줄 수 있는 도움 사항이 존재하고, 나머지 부분은 알아서 열어줘야 합니다.

 아까 나사를 단 하나라도 덜 풀었다면 열다가 고정되어 열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지속적으로 주는 행위로 부서질 수도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


 전부 열었다면 사진 기준으로 램이 위치한 곳을 표시했는데, 짜피 노트북용 램은 크기가 전부 같기에 꼭 저 위치가 아니더라도 대강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램을 직접 증설하기 위해 추가하지 않고 구매했었기 때문에 칸이 하나 비어있습니다. 노트북은 대부분 램 슬롯이 2개가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까지는 증설하는데 갯수 체크는 하지 않아도 되나, 경우에 따라 메인보드가 최대 램을 16GB까지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찾아봐도 못 찾겠다면 최대 용량 16GB를 넘치지 않게 맞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따끈따끈한 램입니다.


전 기존 4GB + 8GB로 총 12기가 셋팅을 할 것입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램을 입구만 걸치도록 대각선으로 꽂아준 뒤,


아래로 밀면 장착이 완료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므로 덮개를 덮고 다시 나사를 꽂아주고,


바닥에 놓고 모니터를 열어서 키보드가 있는 부분 주위를 꾹꾹 눌러서 다시 잠궈줍니다.


이후, PC를 켜서 아무 폴더나 열고 내 PC를 우클릭하여 속성 창으로 이동해보면,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상 모든 과정 중에 뒷 판을 열고 닫는 과정이 매우 힘들 뿐이지 나머진 엄청 쉽기 때문에 이 부분만 힘을 적절하게 줘서 통과한다면 할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나 더 언급해보자면, 딱히 중요하진 않은데 미끄럼 방지 재질 아래에 있는 나사와 본체에서 바로 보이는 나사는 색상 차이가 있어서 이것 정도까지 구분해서 꽂아주면 보기는 더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