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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전송시 '파일이 너무 커서 대상 파일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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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데이터 저장을 위한 하드웨어들이 전부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일부 USB 메모리는 4GB를 넘어가는 데이터를 저장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파일이 너무 커서 어쩌고~'에러가 뜨는 것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건 특정 파일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데, 이 때문에 앞에 전송했던 데이터들은 대부분 잘 전송했으나, 좀 큰 파일을 저장하려고 보니 이런 에러가 떠서 이후 대처가 막막해지는 상황이 간혹 생기게 됩니다.

  파일 시스템은 대표적으로 FAT32, NTFS, exFAT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FAT32는 단일 파일 전송 한계 용량이 4GB, NTFS는 16TB(16,384GB), exFAT는 512TB(524,288GB)(괄호 내부 용량은 1TB = 1,024GB로 단순 환산)이므로 가능하다면 NTFS 이상으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변경하는 것에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어떤 루트를 사용하는게 현명한지,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정리해볼 것입니다.



FAT32 파일 시스템의 사용으로 인한 '파일이 너무 커서~'에러 해결 과정 2가지 정리

가능하다면 먼저 언급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시간은 좀 걸려도 단순해서 좋습니다.


전 5.48GB 크기의 파일을 전송하는 도중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드라이브를 우클릭 후, 속성을 눌러보면 세부사항이 나타나는데, 파일 시스템 항목으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해결하는법은 상당히 간단할 수도, 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내부 파일이 필요없거나 굉장히 저용량인 경우에는 파일을 따로 옮겨놓고 이 과정을 거쳐주는 것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내부에 존재하는 데이터가 중요하고, 또 많은 파일이 존재해 대용량인 경우(+규격이 USB 2.0인 경우에는 느려서 옮기는데 좀 과장해서 하루종일 걸립니다.)에는 이 방법 다음에 정리해둘 방법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디스크(저의 경우는 D드라이브 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알파벳은 꼭 기억하세요.) 우클릭 → 포맷을 선택합니다.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나, 개인적으로는 NTFS를 권장합니다. exFAT은 용량 작고 많은 파일을 전송하는 경우에 앞선 두 경우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은 꼭 뭘 사용하세요'라는 경고가 없는 이상은 이걸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포맷 과정을 거쳐주고 나면, 설명 젤 처음에 확인했던 파일 시스템값이 NTFS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으며, 이제 파일 전송이 잘 될겁니다.


 여기서 부터는 두 번째 방법인데, 전 이 과정을 따랐습니다. USB 규격이 2.0이라 속도도 안 나오고, 내부에 파일은 많아서 컴퓨터로 옮겼다가 다시 옮기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윈도우10에는 작업표시줄에 돋보기모양 버튼이 있는데, 이 부분을 눌러서 cmd를 입력해줍니다. 실행하면 명령 프롬프트 창이 하나 나타납니다.


 이후, 기억한 드라이브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dir {드라이브}:'를 입력합니다. 앞으로 계속 언급할 {드라이브}는 각자 문제가 발생한 드라이브를 의미합니다.

(D드라이브라면 dir D: 입니다.)


 내부에 있는 파일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줍니다. 아니라면, 문제가 생긴 드라이브가 어떤 것인지 다시 확인하고 명령어를 재입력하여 파일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NTFS로의 변환을 위해 'convert {드라이브}: /fs:ntfs'를 입력합니다.


 여기서 변환이 자연스레 이뤄지면 다행입니다만, 전 '~이(가) NTFS(으)로 변환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경고문구와 함께 변환되지 않았습니다. 성공했다면 끝이고, 실패했다면 남은 과정도 함께 진행해봅니다.

디스크 상태를 확인 및 자동으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chkdsk {드라이브}: /F'를 사용해줍니다.


대충 이런 화면이 뜨고, 과정이 끝났으면...


아까 입력했던 것을 다시 입력하여 재시도해줍니다.


 여기서라도 성공하면 다행입니다만... 불행하게도 전 '데이터 오류(CRC)입니다.'라는 에러문구를 확인했습니다. 때문에 다음 과정을 더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다음으로 오류 수정 및 정보 복구 명령어인 'chkdsk {드라이브}: /R'를 사용했습니다.


 이러저런 과정이 지나고 'windows에서 파일 시스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더 이상 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를 확인해준 뒤, convert 명령어를 사용하여 다시 시도했습니다.


이미 변환되었다고 나오더군요.


그렇게 변경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후에 다시 같은 5.49GB의 파일을 재전송해보니 제대로 진행됨을 볼 수 있었고, 역시 USB 규격이 2.0이라 그런지 속도가 너무 심각하게 느리더군요. 현재(2019.중순)는 대부분의 PC나 노트북들이 USB 3.0 이상(연결부가 파란색)을 지원하기에, 대용량 USB를 사용하더라도 규격 또한 3.0 이상까지 전부 맞춰서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