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샤오미 정품인증 해보는법, 생각보다 어려웠다

반응형

  기본적으로 전자제품들은 자체 정품인증을 위한 코드가 박스나 내부에 있거나, 또는 기기 자체의 옵션에 뜨는 시리얼 번호를 사용해서 해당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의 경우에는 가성비로 인기를 굉장히 얻고 난 뒤부터는 가짜 시리얼 번호를 탑재(?)한 제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구입 후에 제품까지 먼저 열어보기보다는 박스 겉면에 있는 시리얼 확인 씰을 통해 정품 여부부터 확인해본 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뭐, 이유야 당연히 가품일 경우 배터리는 폭발 사고 우려도 있으니 어지간해선 건드리지 않는 게 무조건 안전하겠죠? 전 방금 언급한 상황보다는 좀 특이한 상황인데, 이런 부분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본론에서 설명합니다.



샤오미 제품별로 정품인증 해보기

인증은 IMEI & SN 번호를 쓰는 방법과, 20자리 숫자 보안 코드를 쓰는 방법 2가지가 존재합니다.


  오늘의 정품인증 확인 대상은 ZMI QB820 입니다. 쓰고있는 샤오미 제품 중에서 워낙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다른 제품은 박스를 버려버려서 어쩔 수 없이 선택했습니다.


후면을 보면 자세한 스펙과 씰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대충 위와 같이 생겼는데, 같은 제품이라도 조금씩 다른 디자인으로 붙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긁어주면 20자리의 숫자가 나타나는데,


이걸 샤오미 파워뱅크 전용 시리얼 확인 페이지로 이동해서 적어주면 됩니다.


  이건 중국 사이트라 보안코드가 한자인게 단점이긴 합니다. 여기서 진행하는게 꺼려진다면 영어로 된 페이지도 있으므로 그 페이지에서 진행해도 됩니다.


어지간해선 한자는 바로바로 쓰기 힘들기 때문에,


  한자사전을 사용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PC 화면 기준으로 한자사전 검색바의 오른쪽에는 필기인식기가 존재하므로, 저걸 사용해서 필요한 한자를 하나하나 찾아줍니다. 그렇게 4개를 찾았다면,


시리얼 번호와 맞는 한자 4개를 포함해서 적어준 뒤, 주황색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줍니다.


  서명 때문에 한자가 잘 보이지 않긴 합니다만, 정상적이지 않은 번호의 경우에는 위 한자를 번역기로 번역했을 때 '죄송합니다. 요청한 보안 코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확인 후, 검색어를 다시 입력하십시오.'라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정품인증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그 번호를 몇 번째로 인증해봤는지 수치가 등장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1이라고 떠야 맞고, 2 이상으로 뜨는 경우 다른 사람도 같은 번호를 받아서 조회해봤다는 것이 됩니다.


앞서 말한 영어 페이지 입니다. 여기서는 '폰'과 '나머지 제품'에 한해서 확인이 가능한데,


폰의 경우에는 IMEI 또는 SN 번호를 통해 인증하며,


나머지는 이렇게 숫자 20자리가 포함된 씰의 번호를 통해 인증하게 됩니다.


  이 역시 잘못된 번호를 넣는 경우, '보안 코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에러가 아닌, 서버가 바쁘다는 오류가 대신 반겨주며,


정상적인 번호를 넣는 경우에는 그 번호가 여태까지 몇 번 조회됐는지 알려줍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뜬 게 아니라 번호가 없다고 떴고, 그렇다면 가품일텐데 제품의 무게는 약 400g으로 정품과 일치했고, 성능은 앞서 작성했던 QB820 개봉기 글과 같이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증을 늦게 확인해서 이제서야 눈치챈 경우라 뭐 그냥 쭉 사용할 생각입니다만, 구매 후 바로 확인한 분들의 경우에는 이 글에서 정상적인 번호가 아닌 경우에 보였던 페이지와 결과가 같다면 따로 문의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