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닌텐도 스위치 정품 충전기, 써보는 겸에 장단점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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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은 어느 때보다 USB C타입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그렇고, 최근에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또한 최초로 C타입이 사용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USB 제품들은 하나같이 고속충전을 지원하는데, 닌텐도 스위치가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2017.03월에 스위치가 출시됐을 때부터 기본적으로 함께 제공한 충전기가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치 하나를 두 곳에서 쉽게 사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제공된 충전기 외에 하나를 추가적으로 사게 되었는데, 개봉하는 겸 이에 대해 생각나는 것들을 줄줄이 풀어보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정품 충전기의 장점과 단점

외부 박스입니다.


독에 끼워서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정격 입력의 경우, 100~240V까지 지원하며, 출력의 경우 최대 39W(15.0V, 2.6A)까지 지원합니다. 경험 상으로는 독모드 플레이시에도 39W까지 쓰는건 못봤습니다만, 아무튼 지원은 합니다.


박스 포장 내부에 비닐 포장이 추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USB C타입 일체형인 충전기 입니다.


상단부에는 닌텐도 마크가 표시되어 있고,


스펙은 한국어로 적혀있습니다.


USB C타입 케이블을 확대해봤습니다.


케이블 내부입니다.

  사실상, 일체형인 게 장점이자 단점이긴 합니다. 시중에 케이블 없이 39W 이상을 지원해주는 충전기가 2만 원대가 없는걸 고려해본다면 2017.03월에 처음으로 나온 제품치고는 비정상적으로 싼 건 맞습니다. 이건 케이블 일체형이라 다른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는 게 동시에 단점이 되기는 하는데, 충전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가성비는 꽤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점은, 이건 스위치 전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로, 애플의 2017 아이패드 프로에 어떤 충전기(29W, 61W, 87W)를 사용하냐에 따라서 최대 속도의 충전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깁니다. 분명 최대 출력은 아이패드에서 원하는 입력 수치를 아득히 뛰어넘는데도 불구하고(61W, 87W) 구체적인 입력 수치(29W 충전기에서만 14.5V 입력이 가능)를 충전기가 출력을 못 해줘서 29W(14.5V, 2.0A)가 아닌, 18W(9.0V, 2.0A / 아이패드가 9.0V는 2.0A까지만 입력을 허용)로 충전이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스위치 충전기는 5V와 15V만 지원한다고 표기되어 있으므로 그 중간값으로 고속충전을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말이 어렵다면, 스위치가 아닌 다른 기기를 사용할 때는 전용 충전기나 다른 사람들이 아주 많이들 쓰는 걸 따라서 써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