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에 인식되는 조이콘 색상 변경법, 하우징 교체 후의 과정
큰 마음을 먹고 조이콘의 하우징을 교체하고,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쳤다면 다음으로는 스위치 본체에서 인식되는 조이콘의 색상을 변경할 차례입니다. 당연히 앞서 하우징을 교체한 것이 매우매우 큰 관문이었고, 금속 걸쇠를 사용할 분들은 바꿔주는게 쉬운 두 번째 관문, 이번에 소개할 툴을 통해 인식 색상을 바꿔주는게 마지막 관문인데, 사실상 이 부분이 매우매우 쉽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관문에서 너무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조이콘 부분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인데, 이렇게라도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편하네요. 잠깐 얘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치에 인식되는 조이콘의 색을 바꾸는법
하우징 교체만 마친 분들의 경우, 사진과 같이 인식되는 색상과 외부가 다릅니다. 뭐, 물론 이런 부분까지는 신경안쓰고 사용해도 무관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내부 색까지 바뀌었을 때의 느낌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필요했던 툴은 Joy-Con Toolkit이며, 최신버전은 항상 위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goo.gl 주소의 경우, 대, 소문자를 정확히 입력하여야 합니다.
위 페이지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보면 이 툴을 정상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기능들이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Vusual C++, .Net Framework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받아주면 됩니다. 아,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하므로 데스크탑 유저의 경우 블루투스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Bluetooth Dongle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2018.10월 현재는 5.2.0 버전이 최신이므로 이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아까 진입했던 페이지에 다운로드 링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해보면 github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되는데, [ Joy-Con Toolkit vx.x.x.zip ] 꼴의 링크를 눌러서 받아주면 됩니다. 받고 압축까지는 풀어줍시다.
다음으로 조이콘을 PC에 연결해줘야 하는데, 윈도우10 기준으로 [ 작업표시줄의 돋보기 모양 클릭 → bluetooth 검색 → Bluetooth 및 기타 디바이스 설정 ]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블루투스 관련 창이 뜨는데, 사진 기준 화살표 부분 [ ~ 또는 기타 디바이스 추가 ]를 클릭합니다.
이쯤에서 조이콘을 분리해서 보면 SL과 SR 사이에 블루투스 관련 버튼이 있는데, 눌러줍니다.
컴퓨터에 뜬 창에는 [ Bluetooth ]를 눌러줍시다.
조이콘이 뜰겁니다. 클릭!
연결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디바이스를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라는 창으로 바뀝니다.
이제, 아까 받았던 파일들 중 [ jctool_vx.x.x.exe ]를 실행합니다.
설명 중에 무슨 일을 실행하건 간에 백업부터 하라는 경고가 붉은 글씨로 크게 적혀있었으므로 [ Backup SPI ]를 눌러서 백업해줍니다.
이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은 하지 않고 진행해도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어지간해선 백업하세요.
백업이 다 되면 SPI Dumping 경고창이 뜹니다. 확인합니다.
이후, 색상을 변경할 차례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우징과 정품에 제공되는 색상들은 상단부에 골라져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흰색으로 했으므로 우측 상단부늬 [ 흰색을 클릭 ]하고 [ OK ]를 누릅니다.
그럼 외부 색상이 변경된 것을 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 Write Colors ]를 눌러주고,
경고창 뜨는 것들을 두 번 확인해주면,
꽂았을 때 흰색으로 인식하고,
(처음에는 기존 색 그대로 인식하고, 두 번째 부터는 변경된 색상으로 인식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