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라이트닝 이어팟 개봉기 및 UMpro10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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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팟은 5년 전에 아이폰5의 발표와 함께 출시됐는데, 그때부터 가성비 갑의 번들 이어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에어팟이 이어팟과 유사한 성능 및 디자인으로 출시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까지 잡고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7과 함께 등장한 이어팟의 라이트닝 커넥터 버전의 개봉기 및 작년에 사서 쓰고있는 이어폰인 웨스턴랩스의 UMpro 10과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걸 지르기 위해 웹의 여러곳을 둘러봤는데, 2만도 안되는 값에 파는 곳도 있더군요. 이어팟 자체가 공홈 시리얼 조회를 통해 정품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제품 자체에서 정품과 다른 점을 확인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애플 공홈을 이용했습니다.

  개봉기는 상단부터 최하단 직전까지 작성했고, 비교글은 최하단부에 나름 장문으로 작성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어팟이 종이포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일 때가 보기는 더 좋았는데, 왜 바꿨는지는 모르겠네요.


비닐에서 빼봤습니다.


  라이트닝 버전의 경우에는 iOS 10 이상에서만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 4S, 아이패드 3, 아이팟 터치 5세대 이하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후면에는 뭔가 적혀있고, 대강 이어팟의 생김새가 나타나 있습니다.


모델명은 A1748로, 제조국은 베트남 입니다.


포장을 뜯기 위해서는 후면의 플라스틱 부분을 뗀 뒤, 위로 잡아당기면 됩니다.


  7월 초에 주문해서 받았는데, 2018년 6월 생산 제품입니다. 확실히 재고를 많이 안둬서 그런지 더욱 최신 부품을 꽂기 위한 노력이 보여집니다.


선이 보이지않은 상태로 드러난 이어팟 입니다.


좀 더 확대해봤습니다.


이어팟을 들어내면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2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이어팟의 컨트롤러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조작을 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인쇄돼 있습니다.


  측면 근접 샷입니다. 아이폰 6S를 사용해서 촬영했는데, 리뷰 전용 조명이 없다보니 꽤나 어두운 느낌으로 찍혔습니다.


  이어폰 부분을 들어보면 하단부에 선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종이 포장의 한계가 느껴지기는 합니다.


근접 샷입니다.


이어폰을 빼봤습니다. 대충 위와 같은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꺼낸 뒤, 근접해서 찍었습니다.


라이트닝 커넥터 부분입니다. USB의 8핀 커넥터보다 전체적으로 더 큰 사이즈 입니다.

컨트롤러 부분입니다. 여긴 뒷면이고,


  앞면의 움푹 패인 곳을 통해서 동영상 및 음악의 재생/정지, 다음 및 이전 곡, 통화 받고 끊기, 시리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륨 조절 및 전후 10초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음질 부분을 살펴보면, UMpro10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상당히 공평하게 내세우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밋밋하다고 할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본다면 원음 그 자체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링 이어폰이다 보니 아무 꾸밈 없이 재생되는 점을 강조한듯 보입니다.

  이어팟은 엄프로보다 저음이 상당히 강화되어 있는데, 이 특징으로 인해 베이스나 드럼의 저음이 크게 울리면서 음악에 밋밋함이 없어 듣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부분의 차이로 인해서 엄프로의 경우엔 보컬 부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서 보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상력 부분은 당연히 오픈형인 이어팟보다 엄프로가 뛰어납니다. 때문에, 노이즈가 낄 수 있는 컴퓨터나 저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음악 등의 감상에 어느정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형태의 차이 때문에 커널형인 UMpro10은 20 데시벨 이상 소리를 줄여주는 반면, 이어팟은 그렇지 않습니다. 외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후자가 더 유리하겠네요.

  원래 개인적으로는 커널형이 귀에 꼽아서 직접적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금방 피로해져서 오픈형만을 선호했었는데, 시장이 커널 위주로 바뀌면서 덩달아 사용 중인 이어폰을 바꾸다 보니 적응해버렸습니다.

  두 제품간의 아주아주 큰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봤을 때, 어쩌면 제가 막귀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둘 다 훌륭한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고음이 강화된 이어폰은 여태까지 사용해보질 못했는데, 저음부터 고음까지 골고루 강화된 제품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엄프로가 10만 원 후반대인걸 감안하면 자신만의 원하는 소리가 있는게 아닌 이상 이어팟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가성비 갑의 이어폰이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서론부에도 언급했듯이 정품이 아닌 위험부담을 갖고싶지 않다면 공홈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