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lu's Mind

조이콘 금속 걸쇠 교체방법과 핵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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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콘에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걸쇠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플라스틱이다 보니 내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뭐, 걸쇠 부분 말고도 스위치 자체가 땀이 묻으면 얼룩이 생긴다던지, 보호필름을 붙였다가 떼면 인쇄된 부분과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간다던지 하는 문제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무시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사용하면 됩니다만, 걸쇠는 한 번 부서지면 교체하지 않으면 스위치에 조이콘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새롭게 기존 정품 것으로 교체한다거나 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금속 버전도 있으므로 이번 글에서는 금속으로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볼 것입니다. 물론, 단순히 교체한다고 해서 정확히 예전 상태 그대로의 느낌으로 재현되지 않고, 뻑뻑하거나 버튼이 눌리지 않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대책도 함께 설명에 포함할 것입니다.



조이콘 플라스틱 걸쇠를 금속으로 바꾸는법

  외국이나 국내나 제품에는 차이가 없지만, 배송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 있어야해! 라고 생각하는 물건들은 국내를 선호합니다.


  내부를 열고, 기존 걸쇠와 비교해봤습니다. 퀄리티는 기존 플라스틱이 압도적인데, 금속은 단단하다는 차이가 있겠네요. 조이콘이 내부 부품들의 크기가 엄청나게 세세하게 맞아떨어져야 제대로 작동하는데, 이렇게 기존 것과 크기나 모양의 차이가 생기면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예민해집니다.


거기에 스프링을 고정하는 부분도 금속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평가가 좋으니 그걸 믿고 조립을 해봤습니다.


걸쇠를 빼기 전에 조이콘의 후면부를 보면 플라스틱으로 이뤄진게 하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부터는 방법입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적절한 사진 아래에 설명을 세세하게 적을 것이므로 직접 분해하면서 참고하시면 다른 글들보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후면 4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전 일부러 십자로만 전부 열 수 있게끔 바꿔놨는데, 기본적으로는 Y자 검은 나사를 사용했을 겁니다. 그리고 조이콘 결합부는 후면 플라스틱에 결합되어 있는데, 스위치와 결합되는 부분을 잡고 살살 윗쪽 ABXY 버튼이 있는 케이스 부분과 벌려줍니다.


  그럼, 이렇게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스위치와 결합되는 부분은 조이콘의 하단부 플라스틱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두 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이번엔 둘 다 십자 나사이며, 은색부터 풀고 하단부 케이스를 떼놓은 뒤, 까만 나사를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 빼주고,


이런식으로 하단부 케이스를 떼줍니다.


  여기서, 참고로 닌텐도 공식 제품이 아닌 사제 하우징을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걸쇠 버튼부를 칼로 개조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 부분만은 생략하셔도 무관합니다. 정품은 위와 같이 U 모양이 온전히 나있는데,


  사제는 U 모양 부분의 아래에 턱이 하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칼로 깔끔히 제거해서 정품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제, 앞서 사용했던 십자 드라이버로 쇠 부분을 지렛대 원리 하듯이 꾹꾹 올려줍니다.


잘 안될 것 같아도, 쇠 부분 아래쪽에 드라이버가 닿게끔 해서 지렛대 하듯이 밀어올리면 올라옵니다.


다 올리고 나면 이런 모양이 됐을겁니다.


반대 부분은 십자 드라이버나 유사 도구로 끼워넣어서 잘 빼줍니다.


빼면 위와 같은 모양이 됩니다.


  금속 덮개를 제거하고 나면 위와 같이 플라스틱 걸쇠와 스프링이 보입니다. 스프링이 다른 곳으로 튀어나가지 않게끔 아주아주 조심히 꺼내줍니다.


꺼내면 대략 위와 같은 모습일겁니다.


금속과 비교입니다.


  여기서 꼭 같은 모양을 확인해주세요. 사진은 좌우가 반대되는 걸쇠입니다. 같은 부분의 걸쇠를 사용해야 스위치가 제대로 잠깁니다. 반대로 사용하시면 껴지진 않고, 빠지기만 합니다.


아무튼 같은 모양의 걸쇠를 플라스틱이 있던 부분에 위와 같이 대각선으로 올려둡니다.


이후, 일자 드라이버로 스프링을 꾹 누르면서 안으로 넣어주면 됩니다.


앞서 사용했던 덮개도 드라이버 부분부터 끼워넣어주고,


  까만 나사와 은색 나사 순으로 후면 케이스와 결합합니다.(케이스 부분에 걸쇠 버튼 제대로 있는지 꼭 확인!) 여기서 까만 나사는 절! 대로 꽉 조이시면 안됩니다. 돌아가지 않을 때 까지 조여준 뒤, 90도~135도정도 풀어주세요.


  여기까지 완성했으면 걸쇠 버튼을 눌러서 교체 전후로 제대로 눌러지는지 확인합니다. 뻑뻑하거나 걸려버리거나 하면 까만 나사를 약간씩 풀어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했듯이 90도가 최적이었습니다.


다시 스위치 위아래 부분을 합쳐준 뒤,


나사를 조여줍니다.


교체된 걸쇠입니다.


  이건 사제 하우징의 걸쇠입니다. 이걸 찍을 때는 하우징을 칼로 고쳐줘야 한다는 것을 찾지 못한 상태였어서 버튼과 걸쇠가 정상적인 부분까지 올라와있지 않은 것을 바로 위 사진과 비교가 가능할겁니다. 이 글에서 언급했던 주의해야할 부분들만 잘 조절해준다면 한 번의 분해로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조립이 가능할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모르고 도전했어서 조이콘당 분해만 3번은 넘게 한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